작성일 : 2004-02-14 오후 11: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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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 2004-11-23 오후 3:36:56)
-고관절형성부진
개에게 많은 유전적 질환의 하나인데 원인의 약 30%는 자라는 환경에 있다고 한다. 발육기에 과도한 체중증가로 인해 고관절의 뼈나 연조직에 너무 부담을 주게 되면 뼈의 조직이 변형되어 고관절이 충분히 발달할 수 있다. 대형 개에게 많은 질환이다.
고관절이 변형되어 발을 절게 되고 때로는 뒷발로 설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 밖에 걸을 때 허리가 좌우로 흔들린다. 주행 시에 뒤의 두 다리를 나란히 토끼뜀과 같은 모습을 한다. 이상 체위로 앉는 등의 증상을 들 수 있다. 증상은 생후 6개월 경부터 나타난다.
뼈나 관절과 관련된 질환의 원인에는 선천적인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식생활에 문제가 있다. 성장기에 영양실조, 영양불량 상태가 되면 뼈가 얇아지는 구루병에 걸리기 쉽다. 그러나 칼슘 과잉섭취나 영양을 과다섭취 시켜도 뼈에 칼슘 침착 과다로 여러 가지 뼈 질환이 일어난다.
뼈의 질환으로 제일 많은 것이 관절성 질환이다. 특이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는 무릎 관절에 일어나는 슬개골 탈구는 소형 개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뼈의 질병에 대해서 사육주가 할 수 있는 것은 상처(골절)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 그리고 밸런스가 좋은 음식을 주도록 하는 것이다.
개가 젊고 초기 증상의 단계라면 안정이 제일이다. 어느 정도 진행되어 있는 경우는 항염증제 등을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이미 운동 기능이 손상되어 있는 경우에는 수술에 의해 골반의 일부나 대퇴골머리를 절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