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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미>
갓 태어난 어린 강아지의 꼬리 전부 또는 일부를 잘라내는 외과적 수술행위를 단미라고 하며 해당 견종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단미를 실시하고 있다.
-유래
로마 시대에 목양견을 늑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물리기 쉬운 귀와 꼬리를 자르면서부터 라는 설이 있다. 중세 유럽에서는 개로 좀더 많은 수입을 벌어 들이고자 할 때에 짧은 꼬리를 지닌 개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Sporting dog에 매겨졌던 세금이 한때 꼬리를 자르면 사역견으로서 면제가 되었고 이 때문에 상당한 수의 개들이 단지 면세라는 명목으로 꼬리를 잘리게 되었다.그리고 단미를 가장 많이 하는 테리어 견종이 페스트 억제를 위하여 쥐 잡기에 동원될 때에 물리지 않기 위함이라는 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대부분 기능적인 이유보다는 미관상의 이유로 단미를 하고 있고, 완전 단미보다는 약간은 남겨 놓고 단미를 하는 것이 개성 있게 보인다는 이유로 부분 단미를 주로 하고 있다.
-추세
단미가 애견에게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다. 개들 상호간 꼬리 의사 전달 시스템에 심각한 피해를 입기 때문에 개들 사이의 교제에 있어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고, 운동 역학상 적지 않은 피해를 초래하게 된다. 애견 선진국에서는 동물 보호단체를 중심으로 단미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고,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부 국가에서 단미를 법으로 금지하는 성과를 얻고 있다.
-시술견종
꼬리를 잘라 줌으로써 돋보이는 개로는 그레이트데인, 복서, 도베르만, 슈나우져. 미니어쳐핀셔, 올드잉글리시쉽독, 푸들, 요크셔테리어, 로트바일러, 슈타우져, 와이마라너. 코커스파니엘 등이 있다. 이 개들의 단미를 하는 정도는 아래와 같다.
푸들 |
꼬리의 전체 길이의 반을 남기고 자른다. |
요크셔테리어,
아메리카 코커스파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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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의 전체 길이의 30%을 남기고 자른다. |
폭스테리어 |
꼬리의 전체 길이의 70%을 남기고 자른다. |
미니어쳐 슈나우져 |
꼬리의 전체 길이의 25%을 남기고 자른다. |
도베르만핀셔 |
미근부(꼬리 밑에서)에서 3마디 정도 남긴다. |
롯트와일러 |
두 마디를 남기고 자른다. |
미니어쳐핀셔 |
미근부에서 1cm 남긴다. |
-시술방법
단미는 생후 5~10일 경에 마취 없이 시술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시기가 애견의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이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고 어느 정도 자란 애견을 시술하는 경우에는 많은 출혈과 고통이 따르게 되고, 마취제 및 항생제 사용으로 시술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꼬리를 잡고 몸쪽으로 힘껏 당기면서 자르면 잘린 끝 부분을 감쌀 수 있는 가죽이 남게 되며 깨끗하게 봉합할 수 있다. 수술을 할 때에 어미 개는 강아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만 강아지의 비명소리를 들을 수 없다. 수술이 끝난 후에 어미 품으로 돌아가면 어미 개는 수술부위를 핥아주고 젖을 먹여 진정시키게 됩니다. 간혹 수술쇼크나 과다출혈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 만큼 사육가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단이>
견종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서 단이 시기 및 길이 그리고 모양이 조금씩 달라지게 되는데. 대개 자르는 시기는 생후70~90일령에 실시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시기는 아직 귀의 연골 조직이 잘 발달되지 않아서 통증과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단미와 마찬가지로 단이도 모든 개가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또한 귀를 잘라주는 견종의 개라 하더라도 반드시 잘라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사육가의 선택의 문제인 것이다.
단미와 같이 단이를 하는 것도 해당 개의 특성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 주된 이유인데, 이렇게 단이를 하는 견종에는 그레이트데인. 도베르만핀셔. 미니어처핀셔. 복서. 보스톤 테리어. 슈나우저. 핏불테리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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