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피부는 외부의 환경에 적응하도록 하는 역할은 물론 비타민D를 만들어 내며, 생체수분 향상성 유지에도 중요한 구실을 하는데 사람과 함께 사는 반려동물은 환경의 변화가 많은 데 따른 적응 능력이 떨어져 피부질환이 많이 발생 하고 있다.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있는 영양과 질병에 대한 예방은 물론이고 적당하게 햇빛을 쪼이고 정기적인 피모관리가 필요하다.
-모낭충성 피부염
모낭충이란 견의 모낭(피부에 털이 나오는 부위)에 기생하는 외부 기생충(Demodex canis) 어떤 이유로 인해 그 수가 증가 하여 피부병을 일으킨다.
증상 주로 눈주위, 입가장자리,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잘 발생하고 드물게 전신적으로 발생하는데, 탈모, 발적, 농포를 만들며 가려움증은 없거나 개선충성 피부병보다는 약하다. 또한 이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면 털이 많이 빠지고 피부가 두터워 지며 농이 있고 특이한 냄새가 난다. 주로 3~12개월령의 어린 강아지나 털이 짧은 퍼그 종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곰팡이성 피부염인 백선과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 및 예방 초기에는 잘 알 수 없고 진행된 후에 발견이 되는데 부위가 작을 경우 자가치료가 되기도 하지만 부위가 커지면 치료가 어려운 전신적인 경우가 될 수 있으므로 커지기 전에 모낭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추어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성으로 전신적인 경우는 치료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병변 부위에 피부소파검사(현미경 관찰)를 통해 모낭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치료기간은 적어도 3주 이상이 소요되며 털은 치료 후 1~2개월내에 다시 자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욱 심해 질 수 있으므로 동물을 편하게 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