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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파보장염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4-02-14 오후 11:42:45
 
-파보장염

파보장염은 개 파보 바이러스(Canine Parvo Virus, CPV)에 의한 전염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장의 점막이 몹시 진물러 설사를 주증으로 하는 장염형과 심부전으로 갑자기 죽는 심근염형이 있는데, 대부분은 장염형에 걸린다. CPV는 고온이나 소독제 등 외부환경에 대해 저항성이 매우 강한 특성(60°C에서 한 시간, PH 3인 환경에서도 견뎌냄)을 가져 한 번 발생하게 되면 박멸이 어렵고 지속적으로 발병하게 된다.
주로 어린 강아지에게서 발병하지만 성견의 경우도 면역력이 약한 경우 발생하는 수가 많다. 파보 바이러스로 특징은 분열이 왕성한 세포에서 증식이 잘 이루어지며, 특히 장세포, 심근세포에서도 증식을 한다. 자견에서 다발하고 치사율이 높으며, 특히 Coronavirus와 혼합감염되어 증상을 심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강아지의 경우 사망률은 약 70%에 이르며 성견은 약 30%이상이다.

발병원인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 즉 분변, 구토물, 타액, 흙, 기구, 병든 개와의 접촉, 사람의 손을 통해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가기도 하며, 과식이나 급작스런 사료 변경 시, 돼지고기나 닭고기 같은 지방분이 너무 많은 음식을 공급했을 때, 기생충 구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설사를 하게 될 경우 발생하기도 한다. 곤충이나 사람 등이 전염매개체가 될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 특히, 장의 빠르게 분열하는 상피세포를 좋아하여 상피세포를 파괴함으로써 출혈과 소화기능이상에 의한 설사를 야기시킨다. 일단 침입이 이뤄지면 구강 내의 임파조직과 소장점막의 임파조직에서 감염이 일어나 점점 증식해 바이러스 혈증을 유발한 후, 소장이나 심장으로 침범한다. 소장으로 침범하는 경우는 장의 점막 피부를 파괴하여 재생을 힘들게 하며 이로 인해 설사가 일어난다. 이 외에 임파선, 골수, 비장, 흉선 등의 조직세포들이 죽는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이 바이러스의 내열성은 80°C에서 15분, 60°C에서 1시간, 56°C에서 24시간, 37°C에서 2주, 20°C에서 3개월을 견디며 4°C에서 적어도 6개월간 생존이 가능하다

증상
장염형은 4주령∼성견에서 발생된다. 경구감염된 바이러스는 3-5일 사이에 전신에 퍼져 40~41°C의 높은 열과 함께 갑자기 심한 구토나 회백색의 설사를 하다가 이차적인 소장염이 이어지면서 차차 악취가 있는 토마토 쥬스같은 혈변을 보인다. 보통 증상은 급속히 진행되며 일반적으로 식욕을 갑자기 잃게 되며 반드시 구토가 동반되고 구토물의 형태는 흰 거품성으로 나타난다. 원기소실, 침울, 식욕부진, 탈수, 백혈구 감소증, 흰 거품 섞인 구토 등을 보이면서 하루 안에 심한 팥죽색깔의 설사를 보이면 이 병을 의심할 수 있다. 설사가 심할 땐 지독한 냄새는 물론, 기생충이 변에 섞여 나오기도 하는데, 이 때 기생충약을 먹이는 것은 허약한 개를 더욱 허약하게 만들 위험도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기 때문에 탈수 증상과 쇼크증상을 일으켜 어린 강아지의 경우는 사망률이 높으며, 치료가 적절하지 못하거나 시기를 놓치는 경우 2~3일만에 죽기도 하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심근염형은 출생직후-4주령에서 발생된다. 심부전을 나타내며 돌연 허탈과 호흡곤란을 보이며 수분이내에 폐사하므로 전구증상(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진단
특히 어린 강아지가 설사를 할 때는 즉시 파보 장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파보장염의 진단은 바이러스의 항원을 검사하는 진단키트로 검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며, 혈액검사, X-선 검사는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검사들이다. 파보 장염의 경우 초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 효과가 극도로 좋아지므로 조기발견이 예방 다음의 최우선이다. 일단 파보 장염으로 판명이 나면 항체가검사와 혈구검사를 통해 항체수준과 면역세포 수를 알아보고 치료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치료
파보 장염은 적절하고 안정적인 수액요법으로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입원치료가 필수이며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또한 사료급여는 중단하고 금식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섣부른 음식의 급여는 위장장애와 장내 자극에 의한 장운동 항진, 통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장중첩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 질병은 최초 72시간이 가장 중요하고, 이 기간에 강력하게 치료해야 한다. 초기 치료를 잘못하면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많은 대단히 무서운 질병이다. 또한 2차적인 감염예방을 위해 항생 물질을 투여한다. 파보바이러스는 저항성이 극히 강하고, 알코올, 열, 크레졸, 그 밖의 일반적인 소독약은 모두 효과가 없다. 그냥 하나의 결아염소산 나트륨제가 효과가 있는 약재이다. 발병 초기에는 항체가가 높은 개의 혈청을 이용한 혈청 요법도 이용되지만, 주된 치료는 쇼크와 위장염에 대한 대증요법뿐이다.
파보 장염은 치료개시 후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만 강아지가 견뎌준다면 대다수는 회복될 수 있으며, 일단 한 번 발병한 후 완쾌되면 평생을 파보 장염에 대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

예방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제대로 된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적용할 경우 접종 후 항체가 생성은 매우 잘 되는 편이다. 원칙적으로 모체이행항체수준을 측정하고 접종을 하면 좋으나 검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약 40~45일경에 1차접종을 시작한다. 이 시기 모체이행항체수준이 높을 경우 접종을 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다. 몸이 약한 강아지는 면역력이 약하거나 장이 약한 경우 바이러스 침투가 빠르기 때문에 특히 신경써줘야 한다. 이런 강아지에게는 면역력을 키워주고, 장을 튼튼히 해주는 면역강화제나 영양제, 사료를 먹이는 것이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임신전 어미견이 파보항체역가가 충분하도록 예방접종이 되어 있어야 하며 분만직후 초유를 모든 자견이 충분히 먹어야 한다. 또한 파보장염은 경구감염이 주된 경로이므로 환경의 위생상태가 아주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대개의 경우 분양 직후에 발병하는 수가 많으므로 분양 시 청결한 애견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견센타 등에서는 분양전 스트레스를 최소화 해야 하며 집단진열하지 않는다) 분양해 집에 데려온 후라고 하더라도 충분한 수면시간을 제공해주고 환경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며, 홍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개인위생 역시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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