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개월이 되기까지 개는 하루 21시간씩 잠을 잔다. 8개월 이상된 성견이라도 혼자 있는 시간에는 대부분 잠으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큰 걱정거리는 아니다. 다만 이 경우 개가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활동량을 높이는 것이 좋다. 새로운 자극을 통해 개의 호기심이나 관심을 불러 일으켜 반응을 보이게 하고 이를 통해 움직임을 활발히 하게 하는 것이다. 집안에서 공놀이 등을 함께 하거나 산책을 자주 시켜주자. 활동량이 부족할 경우 비만이나 관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운동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대소변을 잘 가리던 개가 갑자기 대소변을 아무 데나 볼 경우에는 애정 결핍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굨 혼자 있는 시간이 많거나 주인이 잘 놀아주지 않아 소외감을 느낄 경우 주인의 관심을 끌고 싶어 소변을 아무데나 볼 수 있다. 아무데나 소변을 보는 경우에는 개가 소변을 보고 있는 그 순간 단호한 어투로 혼을내야 한다.
채찍을 사용했다면 당근도 필요하다굨 단 몇 분이라도 개와 같이 놀아주면 소변을 아무데나 보는 일을 없앨 수 있다. 그러나 평소 개에게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데도 갑자기 소변을 잘 가리지 못 한다면 비뇨기계통의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결석 요도염 방광염 전립선비대(수컷) 등의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