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항문을 중심으로 4시와 8시 방향으로 항문낭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항문낭은 스컹크의 냄새주머니와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는데 이 항문낭을 정기적으로 짜주지 않으면 항문낭액이 고여서 염증을 일으키고 심각한 경우에는 피부가 파열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함께 생활하는 애견들의 경우 항문낭액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정기적으로 항문낭액을 짜주어서 항문낭 염증을 방지해 주어야 한다. 강아지가 몹시 흥분하게 되면 갑자기 항문낭액을 분비하기도 하는데 냄새가 몹시 심하므로 미리미리 짜주는 것이 좋다. 강아지의 항문을 중심으로 4시와 8시 방향의 항문주변 피부를 꼭 잡고 안에서부터 긁어낸다는 느낌으로 짜주면, 엄청난 냄새를 동반한 항문낭액이 물총처럼 뿜어나온다. 정기적인 목욕시 짜주면 크게 번거롭지 않게 처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