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4-02-23 오후 11: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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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 2004-04-09 오후 3:43:24)
보통 강아지를 구입할 때는 생후 50일-70일 정도를 구입하지만 금전적으로 부담 이 가는 경우에는 90일 이상 된 강아지는 가격이 떨어지니 그런 강아지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아지를 고를 때는 크기나 순종 여부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무엇보다 '튼튼한 놈'인가를 살펴 건강과 영양 상태 위주로 골라야 한다. 강아지는 작을수록 앙증스럽고 귀엽긴 하지만 지나친 소형견은 어릴 때 키우기가 까다로우며 수컷보다 30%이상씩 비싼 암컷도 실제로 애완 가치나 활달함에 있어서 수컷에 비해 뒤떨어지게 마련이다.
단독 주택이나 아파트 등의 실내에서 사육하기 적합한 견종은 소형 애관견종으로 치와와, 푸들, 요크셔테리어, 포메라니안, 말티즈등이 좋다. 단독 주택등의 실외에서 키우기 적합한 견종은 중, 대형견종으로 도베르만핀셔, 그레이트데인, 진도개, 복서, 콜리, 아키다, 셰퍼드등이 좋다. 푸들과 요크셔테리어는 강아지와 성견의 체형이 크게 차이나지 않으므로 구입할 때 털빛깔과 모양 등을 살펴 고르면 되지만 포메라니안, 치와와, 말티즈 등은 생후 1년만 돼도 어릴 때 모습과 판이하게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치와와 등을 선택할 때는 성견이 되었을 경우 모양새가 어떻게 변할지 전문가에게 미리 자문을 구해 두어야 나중에 보는 사람들의 실망을 덜어 줄 수 있다.
강아지 구입시 건강한 강아지를 고르는 법은 다음과 같다.
[밝고 명랑하다] 사람이 부르면 바로 다가오며, 다른 개들과 같이 있을 때에는 쉬지 않고 장난을 하는 등 행동이 활발하다.
[예쁘다] 그냥 한번 보면 '예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털에 윤기가 흐르고 각 부위가 균형이 있다. 털이 빠진 데는 없는가(피부병 여부)도 살핀다.
[들어본다] 강아지를 들었을 때 묵직한 강아지를 고른다. 영양상태가 좋은 강아지는 통통하며 몸놀림이 활력이 넘친다. 손으로 들어 보았을 때 버둥대며서 반항하면 그만큼 활기차다는 증거이다. 아무 반응 없이 조는 듯한 놈은 일단 선택에서 제쳐놓는 게 안전하다. 참고로, 생후 45일정도 된 요크셔테리어, 푸들, 말티즈 등은 그 무게가 500그램 안팎이 적당하다.
[코] 차가우면서 축축한 코가 건강하다.
[눈] 초롱 초롱 빛나며(열, 결막염, 전염병, 간염 등의 여부) 눈물이나 눈꼽이 없어야 한다. 눈꼽이 많다면 몸에 열이 있다는 증거이며. 눈물을 심하게 흘린다면 눈병이 있을 수 있다.
[입] 보통 강아지는 생후 한달 전후(30-40일)로 유치가 나는데, 유치가 나지 않은 너무 어린 강아지는 예쁘더라도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혀와 잇몸이 밝은 분홍빛을 띠고 있는지, 입냄새가 심하게 나지 않는지 위 이빨과 아래 이빨이 잘 맞는 정상교합인지 반드시 관찰한다. 또한 침을 많이 흘리거나 구토, 기침, 콧물증상 등이 없어야 한다.
[귀] 개의 귀는 체내열의 발산도 하는 곳이므로 귀가 따뜻해서는 안되며 귓속이 깨끗하고 상처나 이물질이 없어야 한다. 외이염, 중이염, 피부염 등의 의심증상인 귀를 긁거나 털지 말아야 한다.
[배] 소화가 잘되고 건강한 강아지는 배가 말랑말랑하다.
[등] 등이 구부러져 있거나 손으로 눌러서 뼈가 손에 많이 잡히지 않는 탄력 있는 강아지가 좋다.
[식욕] 식욕이 왕성한 개를 고른다. 애견을 구입할 때는 점심이나 저녁 무렵 강아지의 식사 시간에 맞춰 사러 가는 것도 필요하다.
[대변] 옆으로 흩어지지 않고 제 모양을 갖춘 변이 좋다. 항문주위를 잘 관찰하는 것이 현재의 배변상태를 알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엉덩이를 심하게 비비는 경우, 악취가 나는 경우(급성 장염) 등도 발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