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4-02-23 오후 11: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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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 2004-02-23 오후 11:56:10)
보통 개들의 임신기간은 9주(63일) 정도이며 대개 60~65일 사이에 출산이 이루어진다. 대개 태중에 강아지가 많은 경우에는 약간 빨리 출산하는 경향이 있고 강아지가 적은 경우에는 약간 늦게 출산하는 경향이 있다.
<임신징후>
1. 임신 후 일주일 가량 지나면 점액성의 우유빛 분비물을 발견할 수 있다. 초산인 경우 임신을 하게 되면 모견의 유방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젖꼭지의 색깔이 핑크 빛으로 변하며, 만져보면 응어리 같은 것이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증상은 대개 임신에 수반되는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초산의 경우는 명확히 드러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쉽게 임신여부를 알 수 있다.
2. 임신 후 3주가 지나면 구토. 구역질. 식욕부진 등의 입덧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더러 있다.
3. 임신 사실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 것은 임신 후 약 한달 정도 지나고 나서부터이다. 이때부터 배가 조금씩 불러오며 체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게 된다. 소변량은 늘어나지 않지만 횟수는 현저하게 늘어난다. 5주에 접어들면서 체중이 늘기 시작한다. 만약 한 마리나 두 마리를 임신한 경우 거의 체중 변화가 없을 수 있다. 6주 정도면 배가 불러오며, 유선은 35일경부터 조금씩 커지며 45일경이면 확연히 관찰할 수 있다.
4. 임신 말기인 50일 이후에는 어미개의 배에 손을 대면 태아의 태동을 느낄 수 있다. 보통은 분만 1-2일 전에 젖이 분비되나 간혹 분만 일주일 전부터 젖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임신관리>
1. 충분한 영양분 보충이 필요하다. 충분한 영양분 보충은 건강한 태아와 어미를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점차 고단백질 영양분의 섭취를 늘려 가도록 하고, 한번에 많은 양을 급여하기 보다는 급여횟수를 늘려서 소화장애를 일으키지 않도록 한다. 임신 기간 중 식욕 부진을 보일 때는 저혈당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난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병원을 찾아야 한다.
2. 적당한 운동을 시킨다. 교미 후 3주 정도는 운동을 무리하게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에 무리하게 운동을 시키게 되면 유산의 가능성이 있다. 이 기간이 지난 다음부터는 너무 무리하지 않게 적당한 운동을 꾸준하게 시키도록 하시는 것이 좋다.
<주의사항>
1. 임신중인 애견은 구충을 하는 등의 이유로 약을 먹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2. 애견의 집을 자주 옮긴다던가 주변을 시끄럽게 하다던가 하는 등의 주변이 안정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3. 목욕을 시킬 때는 전신을 다 적시는 경우가 없도록 주의해야 하며 모견의 배를 압박하는 일도 있어서는 안된다.
4. 다른 개들과 장난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 하여야 하며,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5. 배에 압박이 갈 수 있는 좁은 통로를 통과하는 일이나 문턱을 지나는 일 또는 사람의 발에 차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