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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동물의 마음을 읽어라"…애완견 길들이기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4-17 오후 5:31:36
 
집 안에 들어서면 쪼르르 달려와 품에 안기는 귀여운 개. 외출할 때도 데리고 다닐 정도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애견 인구가 1000만에 이른다고 하고, 애견의 지위도 격상돼 함께 살아가는 ‘반려견(companion dog)’이란 이름도 얻었다. 그러나 자칫 집 안 귀염둥이가 아닌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 개를 키울 때 알아두면 좋은 습성과 심리 등을 알아본다.
개를 키우려면 우선 주인으로서 개를 복종시켜야 한다. 개와 같은 과에 속하는 늑대를 보면 본능적으로 무리에서의 서열을 중시한다. 개도 이와 비슷하다. 개는 자신이 복종하는 주인의 말만 듣는다. 이 같은 복종 관계는 예전에는 집 안에 사는 사람과 바깥에 사는 개라는 생활공간의 차이 등에 따라 확실하게 세워졌다.

그러나 단독주택에서 아파트 등으로 주거환경이 바뀌면서 주인과 개의 생활공간이 같아지고, 귀엽다는 이유로 무조건 친밀하게 대하는 태도로 바뀌면서 이 같은 복종 관계가 희미해졌다. 이에 따라 일부 개는 본능적으로 주인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고 말을 듣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주인의 지나친 사랑이 결국 키우는 사람과 개 모두 힘들게 하고 만 것.

말 잘 듣는 개는 단호한 지적과 즉각적인 보상에서 태어난다. 예를 들어 슬리퍼를 씹고 있는 개에게는 “안돼”라고 딱 한마디로 지적해야 한다. 개를 앞에 두고 이러쿵저러쿵 혼내는 말을 하면 개는 혼란스러워 할 뿐 자신의 행동이 잘못이라는 걸 받아들이지 못한다.

개의 행동은 사람의 말을 알아들어서가 아니라 반복 학습의 결과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개가 지적을 받은 뒤 곧 슬리퍼를 씹지 않으면 즉시(2초 내에) 웃는 얼굴로 쓰다듬는 등 확실하게 칭찬해주는 것이 좋다. 처음에 개가 어리다고 나쁜 버릇을 관대하게 넘기다 보면 나중에 고칠 때 훨씬 큰 어려움을 줄 뿐이다. 지적과 보상이 정확하게 전달돼야 훈련 효과도 높아진다.

배변은 강아지 훈련의 첫 관문. 강아지는 식사 후 10분 정도 지나면 배변하는 습성이 있다. 식후 집 안 일정한 장소를 중심으로 넓게 신문지를 깔아 놓은 뒤 강아지를 신문지 위로 데려가 일을 보게 한다. 이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서 신문지를 까는 면적을 줄여 나가면 개는 자신의 배변 장소를 기억할 수 있다. 배변을 잘 가리면 칭찬해주고 다른 장소에 하면 단호하게 지적해준다.

연령별로 훈련 수준을 단계별로 높인다. 보통 개들은 생후 두 달 정도에 분양돼 새집으로 오는데, 바뀐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2∼3일 정도 준다. 이 기간에는 훈련 강도를 낮게 잡고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생후 서너 달까지는 배변 훈련과 복종 관계를 숙지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5개월부터는 기본적인 행동 명령을 가르친다. 개의 인지 능력은 사람의 말투와 억양을 기억하는 것이기 때문에 명령은 짧고 확실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 명령과 동작을 병행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일어서”라고 명령할 때 손을 들어올리거나, “앉아”라고 말할 때는 상체를 숙이는 등의 요령이 있다.

훈련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다. 귀찮게 하는 개, 말을 듣지 않는 개 등은 주인은 물론 가족과 방문자에게도 골칫거리다. 이럴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 주인의 서열이 높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시켜야 한다. 또 훈련을 통해 버릇을 고칠 수 있다는 확신도 가져야 한다. 개가 귀찮게 하고 관심을 끌려고 하면 단호하게 “가만히 있어”라고 말해야 한다. 불쌍하다고 쓰다듬으면 개는 주인을 오해하고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말 듣지 않는 개는 개선될 때까지 이유 없이 쓰다듬지 않는다. 친밀한 것은 좋지만 주인을 자신과 같은 서열로 인지하면 이 같은 친밀함이 오히려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이럴 땐 보상받을 만한 행동에만 반응을 보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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