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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동물의 교배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5-01-12 오후 4:51:20
 
동물의 교배는 종마다 제 각각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 안 되거나 신기한 경우가 꽤 있다.

그러나 동물의 교배가 우리 기준으로만 신기하고 이해 안 되는 것일 뿐 사실 해당 동물들에게는 종족번식을 위한 피나는 노력과 진화의 결과이다. 즉 그 동물의 먹이사슬에서의 위치,번식기,해부학적 특징들에 의해서 형태나 기술(?)이 결정된다.

그 중 개만을 놓고 보자. 개 역시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팬티 같은 건 안 입은 채 바닥에 엉덩이를 깔고 앉는다. 그래서 생식기를 통한 병균침투를 막기 위해 암컷의 내부는 산성이다. 그러나 수컷의 정충(정자)은 산성에 약한 단백질이기 때문에 질 내부로 무작정 들어갔다가는 ‘축! 전원 사망’이 되고 만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1차 전립선액을 사정해 산성을 중화시킨 다음 2차,3차에 나눠 정충이 있는 사정을 한다. 그러니 당연히 ‘결합상태’가 오래 지속돼야 하고,결합상태가 오래 지속되기 위한 최고의 자세인 일명 ‘뒤돌아 꼬리붙어 자세’를 즐기는 것이다.

여기에는 먹이사슬상 위치도 크게 작용했다. 야생에서는 늑대 곰 범 등이 개보다 먹이사슬 구조상 상위에 있고 같은 개가 공격을 하게 되면 암수가 붙어 있는 상황에서는 고스란히 습격에 노출된다. 따라서 결합을 위한 ‘암컷 등에 올라타기’ 자세로는 오래 견디기가 어렵다. 암컷 등은 편평하지 않고 수컷의 가슴도 아래쪽으로 볼록해 그렇기도 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이유는 결정적인 순간에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무술영화에서 보면 수적으로 열세인 주인공 두 명이 다수의 적과 싸울 때 엉덩이를 꼭 붙이고 뒤돌아서 싸우듯,개도 후세를 위하여 엉덩이는 붙이고 외부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할 수 있도록 서로 뒤돌아 서 있는 것이다. 이런 개들이 길거리에서 붙어 있다고 뜨거운 물을 끼얹어 ‘견종발전을 위한 번식행위’를 방해하는 일이 앞으로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필자가 한국의 교배견들을 대신해 주장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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