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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애완견 응급 처치 119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4-02-24 오후 9:41:36
 
강아지는 아기와 같아서 잠깐의 부주의로도 상처를 입거나 다칠 수 있다. 강아지가 다쳤을 때 주인이 당황하면 강아지는 더욱 놀라게 마련. 불의의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미리미리 강아지 응급처치법을 익혀 보다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지혜를 발휘하자. 집에서 하는 애완견 응급처치 요령 10가지.이물질을 삼켰을 때 강아지는 호기심이 많고 씹는 것을 좋아해 무엇이든 뒤적거려 먹는 습성이 있다. 사후치료에 앞서 중요한 것이 사전예방. 바둑알이나 볼펜 꼭지, 동전, 클립 등 강아지가 삼킬 우려가 있는 물건들은 강아지 눈에 띄지 않도록 미리미리 치워두는 습관을 기르자. 만약 강아지가 먹어서는 안 될 물건을 삼켜버렸다면 일단 입을 벌려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이물질이 목에 걸려 숨을 못 쉬는 경우엔 입을 벌려 이물질이 보이면 일단 꺼내고, 이물이 보이지 않는 경우라면 목을 쓰다듬어주거나 손가락으로 밀어넣어 일단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후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작고 둥근 물건은 그냥 배설되지만 날카롭고 뾰족한 이물질은 소화기에 상처를 낼 수 있다. 때로는 출혈을 일으키고 심하면 죽을 수도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위험하다 판단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할 것.

물에 빠졌을 때대부분의 강아지는 헤엄치기를 좋아하며 수영선수 못지않은 수영 실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때때로 수영 도중 지쳐 물에 빠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럴 땐 되도록 빨리 강아지를 물에서 건져 올린 후 뒷다리를 잡고 거꾸로 들어올려 폐에서 물이 빠져나가도록 해야 한다. 그런 다음 혀를 잡아당겨서 숨을 쉬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고 심장 부위를 강하게 눌러준다. 강아지가 숨을 쉴 때까지 갈비뼈 아랫부분을 눌렀다 놓았다 하는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는데 이때 갈비뼈가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힘 조절에 주의할 것. 인공호흡은 필요시에 시행하되 강아지 머리를 젖히고 강아지의 입을 다물게 한 뒤 강아지 코에 숨을 불어넣으면 된다.

독극물에 중독됐을 때 본능적으로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강아지는 먹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때문에 제초제, 부동액, 사람용 약 등 먹어서는 안 될 독성이 있는 물질을 먹어 중독이 되는 일이 왕왕 발생한다. 강아지가 독극물을 먹었다면 최대한 빨리 구토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아지가 독극물을 먹은 후 바로 토하도록 만들려면 희석된 과산화수소나 구토제를 먹이면 된다. 중독의 약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도 잊지 말자. 독극물의 종류를 알면 일단 수의사가 올바른 처방을 내리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 구토를 시키고, 독극물의 종류를 알아냈다면 되도록 빨리 수의사에게 데리고 가 조치를 취한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강아지가 차에 치이면 심한 고통으로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지게 마련. 때문에 무작정 강아지에게 접근하기에 앞서 강아지용 입마개를 씌워 강아지가 쇼크나 고통으로 사람을 물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여러 가지 부상을 입을 수 있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탈골, 내장파열, 출혈 등이 있다.

강아지가 차에 치였다면 일단 외부에 상처가 있는지를 확인하자. 상처가 발견됐다면 압박붕대를 이용, 지혈을 한 후 재빨리 동물병원으로 후송한다. 강아지가 움직이지 못할 경우에는 담요, 재킷 등으로 들것을 만들거나 딱딱한 널빤지를 이용해 강아지를 운반한다. 의식이 없을 때에는 얼굴을 가볍게 때려서 의식을 회복케 한 후 호흡하기 쉽게 도와준다. 또 강아지가 토를 할 경우에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교통사고는 외상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심한 손상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겉으로 상처가 없더라도 동물병원으로 신속히 운반해야 함을 잊지 말자.

발, 발가락, 꼬리 등에 골절상을 입었을 때 앞발이 부러졌을 때는 가제나 헝겊으로 감싸 강아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몸을 이동시킬 때에도 신중을 기해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일 것. 다리에 부목을 대고 부목이 여의찮을 경우에는 노트나 두꺼운 종이로 둥글게 상처를 감싸 부목을 대신한다. 네 발, 발가락, 꼬리부분의 골절, 탈구의 경우 가제 등의 부드러운 헝겊을 대고 부목을 한 뒤 수의사에게 데려가 진찰을 받게 한다. 복잡한 골절로 보일 경우 섣불리 손을 대지 말고 바로 수의사에게 보인 다음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발을 베이거나 찢겨 출혈이 있는 경우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발톱을 너무 짧게 잘라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발엔 혈관이 많아 베었을 땐 피가 많이 나게 마련. 하지만 정상적인 경우라면 5분 이내에 스스로 멈추게 되어 있으니 너무 놀랄 필요는 없다. 얕은 상처의 경우에는 흐르는 물이나 과산화수소로 소독한 후, 소독한 손가락으로 2∼3분간 눌러 지혈을 한 후 약을 바르고 면이나 거즈 또는 깨끗한 수건 등으로 상처부위를 꽉 동여맨다. 상처가 깊거나 압박해서 지혈을 해도 피가 멈추지 않을 때엔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 대부분의 화상은 끓는 물이나 기름에 의해 발생한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덴 곳에 즉시 찬물을 묻혀주도록 한다. 이어 얼음찜질을 해주면 더욱 좋다. 그런 다음 어느 정도 덴 곳이 진정되면 방부제 연고를 발라주고 수의사에게 문의한다. 상처는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하며 심하게 다친 경우라면 연고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니 동물병원에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한다. 상처부위가 넓을 경우, 치료가 늦어지면 몸 안에 있는 수분을 빼앗기게 되고 자칫 2차적인 감염도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한다. 화상을 입은 부위는 최대한 건조하게, 청결한 가제를 대어 수분을 없애도록 하며 상처가 눌러붙을 우려가 있으니 테프론 가제 등으로 환부를 압박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동상에 걸렸을 때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도 영하의 추운 날씨, 특히 찬바람 부는 날씨에 노출되면 동상에 걸리기 쉽다. 추운 겨울, 강아지를 데리고 외출을 해 동상의 여부가 걱정된다면 일단 다리, 귀, 꼬리 등을 세심하게 살펴 창백하거나 차갑고 무감각한 부위가 있는지를 확인하도록 한다. 동상으로 판단되면 32℃ 정도의 미지근하게 데운 물을 타월에 묻혀 언 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 언 지 10분 이내에 녹여주어야 하며, 수의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쇼크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함께 체온을 높여야 한다. 또 강아지의 심장 기능과 신장 기능을 검사해야 한다.

다른 강아지에게 물렸을 때 강아지의 몸에서 물리기 쉬운 부위는 목, 얼굴, 귀, 가슴 등이다. 만약 강아지끼리 싸워 상처를 입었다면 일단 다친 강아지를 진정시킨 후 상처난 피부가 찢겼는지 또는 구멍이 났는지를 확인한다. 만약 피부에 구멍이 난 상태라면 일단 상처 부위의 털을 모두 자른 후 따뜻한 물과 소독약으로 그 부위를 주의하여 씻겨주도록 한다. 소독 후 바셀린을 발라주면 주위 털이 상처 안으로 끼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피부가 찢긴 상태라면 방부제 연고를 발라준다. 타박상이 있는지 잘 살펴보고, 정도가 심한 상처는 꿰매준다.

강아지의 이빨에 물린 자국은 겉으로 보기엔 단순해 보여도 피부 밑 연조직이 심하게 손상됐을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광견병도 광견병이지만 세균 감염도 골치. 문 강아지가 광견병 주사를 맞지 않은 경우에는 세균 감염에 대한 치료는 물론, 광견병 검사를 위해서라도 동물병원에 반드시 데리고 가야 한다.

벌에 쏘였거나, 뱀에게 물렸을 때벌에 쏘였을 땐 일단 암모니아수를 발라 쏘인 곳을 중화시킨다. 벌침이 보일 때는 돋보기로 들여다보며 족집게를 이용하여 침을 빼낸 다음, 얼음찜질을 해 부기를 가라앉힌다.

일반적으로 물리거나 쏘인 상처, 곤충이나 독을 분비하는 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상처는 발견하기 어려워 응급처치에 애를 먹기 십상이다. 뱀에게 물린 상처 또한 마찬가지다. 독사에게 물린 개는 심하게 떨고, 침을 질질 흘리며, 동공 확장,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게 마련. 독사에게 물리면 두 개의 자국이 남게 되는데, 물린 곳이 확인되면 즉시 수의사에게 치료를 의뢰하여야 한다. 상처를 칼로 베고 입으로 독을 빨아내려는 시도는 아예 생각지도 말 것. 자칫 독이 더 빨리 퍼져 강아지의 생명을 위협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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